꼭 눈물 질질 짜지 않고도 연애의 처음과 끝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그리고 리얼한 연애 이야기를 재미있고 귀엽게 풀어 논 영화입니다.
베드신, 안 웃고는 못 베길걸
독특한 취향을 가진 희진! 그녀의 겨털이 나오는 이 영화의 베드신은 영화가 끝나고
또 생각날 장면 같은데요, 정말 웃깁니다.
희진의 겨털을 보고 당황한 주월은 이런 명대사를 날립니다.

“나는 모자도 털모자만 쓰고, 만두도 털보 만두만 먹고, 성격도 털털하단 소리 많이 들어,
그리고 나 TV도 디지털이야.”
하정우와 공효진의 포복절도 연기…
자신들도 얼마나 웃겼을까요?
정말 배우라는 직업은 대단한 거 같아요.
아기자기한 영화
영화에 나오는 희진의 작업실, 알래스카 등 영화의 느낌을 잡아주는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가구들도 예쁘고, 조명도 예쁘고, 알래스카의 풍경도 예쁩니다.

특히 영화의 후반부에 주월이 희진을 위해 만든 뮤직비디오가 나오는데요,
같이 리듬을 즐길 만큼 노래가 경쾌하고 좋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 <러브픽션>입니다.